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1. 변화)
어제는 오랜만에 모특급호텔에서 하우스키핑 팀장을 하는 친구와 다른 지인들을 만나서 술한잔을 기울이게 되었다. 사실 호텔에서 하우스키핑과 프런트는 업무상으로는 상극의 위치인데 이 친구가 워낙 친화력이 좋은지라 나와는 벌써 이십년지기로 지내고 있었다. 술자리얘기를 쓰자면 성경책을 써도 모자라지만 대화도중 누군가 문득 에어비엔비 만으로 호텔운영이 가능할까라는 화두를 내었고 그에 대한 해답은 예스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호텔업의 지금 상황은 스마트폰으로 치면 아이폰이 나오기 바로 전단계라 보면된다. 사실 이미 기술적으로는 손님이 리셉션을 들를 필요없이 예약에서부터 체크아웃이후(고객관리) 까지 전 싸이클이 비대면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전단계라함은 실질적인 시스템은 완비가 되어 있지만 아직 무인화..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