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2. 실행)
(1편에서 계속) 무릇 사람이 뜻을 세운 이후에는 그 뜻을 바로 실행 해 봐야 비로서 x인지 된장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당시 신사업에 거부감이 없었던 어머니께서 쿨하게 동의하시며 하사하신 25만원을 가지고 근처에 있는 이마트로 달려갔다. 그리고 좀 더 감성있는 사진들을 찍기위해 디스펜서, 옷걸이, 비누각 그리고 베란다를 꾸밀 원예세트 등 을 구매하였다. 그리고 숙소 사진을 찍기 위해 통과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혼자서 불필요한 가구를 모두 정리 해야 했다. 여기서 한번의 위기가 찾아옴. 짐들을 정리해서 현관밖으로 빼 보니 그동안 쌓아온 짐들이 한 트럭은 나온 듯 했다. 가족 사진, 액자, 앨범, 종교 관련물품(십자가 등), 의류, 카세트테이프, 레코드, 교과서, 책 등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많은 짐들..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