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23. (손님 길들이기)
에어비엔비에 관한 포스팅을 시작한 게 3월 말이었는데 벌써 23번째 글이다. 이제껏 쓴 글을 쭉 보니 어설프거나 부실한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 포스팅을 늦추더라도 좀 더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사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지만 그분들께 무의미한 글을 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한다. 오늘은 손님 길들이기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하는데, 약간 도발적이기는 하지만 꼭 다루어야 할 내용이기에 이제까지 내가 경험한 것들과 느낀 부분을 최대한 솔직하게 써볼까 한다. 호텔에서 일하게 되면 처음 배우는 것 중 하나가 고객에게 '노'라고 말하지 않는것 이다. 물론 손님이 호텔에 묵는다고 해서 무슨 일을 하던 다 예스라고 말할 수는 없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손님에게 불가피하..
202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