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4. 23:12ㆍ에어비엔비 이야기
#에어비엔비 #월세 #에어비엔비창업 #호스트되기 #에어비엔비매물
만일 집주인에게 세입자가 에어비엔비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도 나이가 많고 에어비엔비를 처음 듣는 집주인일수록 제대로 된 설명을 듣기도 전에 '노'라고 할 확률이 크다.
물론 집주인이 젊다고 해서 선뜻 '예스'라고 한다는 뜻도 아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에어비엔비 등의 공유경제 플랫폼과 관련하여 초창기에 신문이나 뉴스에서 너무 안 좋은 점만 부각시킨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는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에어비엔비 호스트를 임차인으로 둔다는 것이 임대인으로서는 큰 매력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누군가 내 집에서 에어비엔비를 한다고 하면 나는 대 환영이라고 말할 것이다.
장점을 몇 가지 나열해 보면
첫째, 호스트는 공간 관리를 잘 한다는 점인데 이는 예외가 없다. 숙소 관리가 안 되면 이 사업 자체를 유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일 청소는 기본이고 웬만한 시설 수리까지 군소리 없이 알아서 다 하니 집주인으로서는 이보다 편한 게 없다.

호텔의 청결함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사진은 내용과 관련없음)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두 번째는 안전하다는 점이다. 에어비엔비를 통하는 사람들은 신원확인이 다 끝난 사람들이고 아무리 진상이어도 언젠가는 갈 사람들이다. 반면, 세입자는 범죄자인지 번개탄 피울 사람인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설령 안다 하여도 최소 2년 동안은 쫓아낼 방법도 없다. 아마 이 말은 이상한 세입자를 만나 본 집주인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에어비엔비는 리뷰나 모니터링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훨씬 평균 매너 온도가 올라가 있으며 요즘은 진상 손님을 만나는 게 아주 드물어졌다.
세 번째로 세입자와 소통이 빠르고 계약기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임대인으로서는 안정적이고 좀 더 유리한 상황에서 계약을 할 수 있다.
혹시라도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시작할 집을 구할 때는 앞의 부분들을 잘 어필해야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솔직히 나도 말 주변이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설득하라고 까지는 말 할 수는 없다.
설득하는 것도 못하고 이것도 귀찮은 사람이라면 아는사람 중에 빈 집을 놀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자. 장담하는데 잘 찾아보면 그런 사람이 주위에 한 명씩은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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