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이야기 (Intro)

2023. 3. 27. 23:34에어비엔비 이야기

 

이 동네는 10년동안 참 많이 변했다

2013년에 처음 에어비엔비를 접하고 호스트가 된 지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야간근무를 하면서 한가한 시간이 되면 웹사이트를 끄적이다 처음 에어비엔비를 알게 된 그 때, 나는 마침 부부싸움을 하고 쫒겨나 어머니 혼자 사시는 집에 잠시 머물고 있었다.

 

그 곳은 1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일산에 큰 집을 정리하고 학교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하여 이사온 한강변의 방 3개 짜리 아파트였다 (그쪽으로는 운이 좋았음).

 

 

어떤이가 전망 기막힌 한강변에 살면서 그 풍경을 홀로 누리는 것이 모든이에게 빚이라 하여 낸 카페의 이름이 I Owe You 라고 했던가?

 

 

이 집의 남은 방들을 활용하여 오늘도 큰방에서 홀로 잠드신 어머니께 약간의 용돈(자연스레 내 용돈도) 을 벌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번개 같이 들었다.

 

숙소 사진만 잘 찍어서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손님들이 알아서 결제하고 찾아온다고? 그렇다면 일단 큰 자본이 들어갈 일은 없으니 한번 해 보도록 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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