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2. 실행)
2023. 3. 27. 23:38ㆍ에어비엔비 이야기
(1편에서 계속)
무릇 사람이 뜻을 세운 이후에는 그 뜻을 바로 실행 해 봐야 비로서 x인지 된장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당시 신사업에 거부감이 없었던 어머니께서 쿨하게 동의하시며 하사하신 25만원을 가지고 근처에 있는 이마트로 달려갔다. 그리고 좀 더 감성있는 사진들을 찍기위해 디스펜서, 옷걸이, 비누각 그리고 베란다를 꾸밀 원예세트 등 을 구매하였다.

그리고 숙소 사진을 찍기 위해 통과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혼자서 불필요한 가구를 모두 정리 해야 했다. 여기서 한번의 위기가 찾아옴.

짐들을 정리해서 현관밖으로 빼 보니 그동안 쌓아온 짐들이 한 트럭은 나온 듯 했다. 가족 사진, 액자, 앨범, 종교 관련물품(십자가 등), 의류, 카세트테이프, 레코드, 교과서, 책 등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많은 짐들을 다 버릴수 없어서 못쓰는 물품들은 버리고 나머지는 발코니 옆 창고에 정리해 두거나 장롱 한 곳에 넣고 잠가 놓았다.


그리고 숙소 업로드를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인 사진찍기를 위해서 집에서 사용하던 DSLR을 가져왔다. 그 시절에도 폰카가 있긴 했지만 성능이 좋지 않아 DSLR을 대체할 수 는 없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폰카로도 충분) 이놈의 DSLR카메라도 자동 모드로 찍으면 원하는 퀄리티의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맨 위 사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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