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9. (호프발스 사용후기)

2023. 4. 20. 12:12에어비엔비 이야기

게스트하우스를 하다보면 은근히 신경쓰이는게 이 커튼이다. 오염도 쉽게 될 뿐만 아니라 한번 오염되면 계속 지저분 해 보이기도 하고 세탁하기도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또 아이가 커튼을 잡아 내리거나 다른 부주의로 인해서 위에 커튼봉이 떨어지거나 뜯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한번 떨어진 커튼봉은 이상하게 계속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바로 체크인이 있는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이 커튼이 세탁이 안 되어 있으면 아무리 깨끗이 청소를 하더라도 더러운게 너무 티가 나고 커튼에서 계속 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왠만한 사이즈의 창문에서는 커튼대신 (암막)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케아 호프발스

이케아에서는 다양한 사이즈의 블라인드가 나오는데 사이즈별로 호프발스, 트리페발스, 트레투르등으로 불린다. 이 블라인드들의 기본 작동원리와 부착방법은 다 동일한데 블라인드임에도 블라인드를 걷고 내리는 끈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블라인드 끝부분을 위로 그냥 올리거나 고리를 잡아 내리는 방식이어서 직관적이고 조작하기에도 편하다.  

이 블라인드나 커튼 끈이 또하나 이슈가 되는 부분이 바로 어린이 들이 가지고 놀다 목에 감겨 질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 혹시라도 자신의 숙소에 이런 위험요소가 있다면 꼭 확인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잘 관리되지 않은 커튼보다는 미관상 훨씬 낫고 창문틀이 낡았더라도 커버가 잘 되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양새가 나온다. 
 
부착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전동드릴이 있으면 더 좋고 드라이버 하나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동봉되어 있는 기역자 꺽쇠를 창틀 윗벽이나 천정에 두개를 달아놓고 호프발스를 홈에맞추어 끼워놓으면 된다. 이 블라인드는 양옆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역자 꺽쇠를 달때 위치를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이케아 호프발스를 예로 들었지만 이와 비슷한 블라인드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므로 본인이 원하는 색상이나 두깨등을 파악해서 설치하면 커튼보다는 훨씬 관리 하기 쉬울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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