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생각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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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방문후기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서울역 쪽으로 나올 일이 있어서 서울로 7017을 통해 남대문에서 청파동 쪽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빌딩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서울로 7017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되어 서울로에 심긴 나무들은 모두 초록을 되찾았습니다. 꽃도 만개되어 여기저기 울긋불긋 꽃 대궐이 되었네요. 철쭉(?)과 각종 꽃들이 만개 하였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도시는 꽃도 좀 피고 초록색옷 좀 입어야 아름다워집니다.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역과 주변의 건물들입니다. 신축아파트들과 사무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들어섰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와본 거라 서울역쪽으로 새로 생긴 옥상정원 통하는 길은 처음 와 봤는데요. 옥상정원 옆에 작은 카페테리아도 있고 따..
2023.04.25 -
창릉천 자전거 길따라 자출후기
오늘 서울 날씨는 미쳤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겨우내 묵혀두었던 자전거를 꺼내 오랜만에 자출을 결심합니다. 저의 애마, 15년형 케논데일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를 꺼내 간단한 정비를 합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하이급에 속했는데 요즘은 워낙 좋은 자전거들이 많이 나와서 딱히 돋보이지는 않지만 저에게는 차고 넘치는 물건이라 벌써 7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사무실이 있는 마곡나루역까지 창릉천을 따라가다 가양대교를 넘어서 갈 예정입니다. 삼송지식산업센터 뒷길로 들어오면 창릉천 자전거 길과 연결되어 있는데 고양시에서 바람누리길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 별로 무슨 마실길이니 누리길이니 둘레길이니 워낙 길들도 명칭이 많아 어디가 어딘지 더..
2023.04.20 -
북한산성 맛집 (가야 밀면, 스타벅스 후기)
오늘도 서울날씨는 미세먼지가 많이 끼어 있네요. 전날에 비가 많이 오면 하늘도 깨끗해지는 게 국롤(?)인데 요즘엔 그렇지 않은 걸 보면 미세먼지가 심각한가 봅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봄철에 비현실적으로 깨끗한 날씨를 경험한 탓인지는 몰라도 요즘날씨 적응하기 쉽지가 않네요. 어쨌든 주말인지라 일을 끝마치고 오늘도 아내와 함께 북한산성 쪽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도 꾸지람을 듣지 않기 위하여 이동 시간 동안 두뇌를 풀가동하여 맛집을 검색하다 번개같이 떠오르는 한 곳이 있었으니 그곳은 요즘 핫한 북한산성 스타벅스 옆에 있는 밀면맛집, 가야 밀냉면이었습니다. 가끔 북한산성을 들러도 이쪽 오래된 상가 쪽으로는 잘 오지 않는 편인데 일요일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여기 가야밀냉면은 많은 사람들이 대기..
2023.04.18 -
아내와의 협업 (옥탑 리모델링)
세상을 살다 만나게 되는 많은 이들 중에는 '저 사람은 절대 누구 밑에서 일 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을 저절로 가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몇명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저에게 그런 느낌을 준 사람들 중 가장 가까운 이는 다름아닌 지금의 나의 아내인데요, '누구 밑에서 일을 못한다'는 의미는 뒤집어 말하면 '그 사람 아래에는 누군가가 항상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연애시절 저는 그속에 숨겨진 뜻을 어렴풋이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결혼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아내는 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저의 몸 뿐 아니라 생각까지 지배하면서 20년을 보냈지만 회사일과 부업을 병행하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을때 만일 아내가 커버해 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 ..
2023.04.17 -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밤마실
아직 밤공기가 차갑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귀차니즘을 떨치려 오랜만에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한옥마을 초입에는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요. 야외 데크가 있어서 큰 돈들이지 않고 커피 한잔하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한밤중에 이 동네는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기분까지 듭니다. 조성된지 10년쯤 된 한옥마을은 아직도 곳곳에 빈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토지분양초기에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홍보를 했는데 풍수지리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보아도 북한산 자락에 쌓여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한옥담장을 이용해서 길가는 사람들이 보기좋게 갤러리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한옥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진관사 초입에 빈공터 주차장 자리를 활용한 한문화 체험관이 새로들어섰습니다. 진관사길 입구에는 2009년 칠성각 보수..
2023.04.14 -
종로구에 있는 한옥 도서관
오늘은 종로에 일이있어 오랜만에 청운문학 도서관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광화문을 지나 낙원동까지 도보 마실을 다녀 왔습니다. 찾는길은 부암동 언덕 윤동주 문학관 옆길로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왼쪽에 아래사진 같은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옥 도서관 주변은 언제보아도 질리지 않지만 올해도 봄이오면 꽃들과 어울려 더 멋진 풍경을 만들겁니다. 한옥 도서관 뒤뜰에는 대나무도 심어 놓았습니다. 도서관 지하 선큰가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운영 시간에는 한옥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딱히 제지하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누마루에서 연못 폭포를 배경으로 설정 샷을 찍고 있었습니다. 청운동에서 청와대를 지나 북촌으로 가는 길은 항상 눈이 즐거운 마실길 입니다. 삼청동 골목에 3층 석탑이 아무런 안..
2023.04.13 -
1988서울올림픽 기념만화 '달려라호돌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선친께서 제작에 참여하신 국내최초 TV만화 88년 서울올림픽 기념 MBC에서 방송 연재된 1987년 작 '달려라 호돌이'의 제작과정을 당해년도 'MBC가이드' 에서 발췌하여 올려 보았습니다. 옛날 책이라 파손된 부분이 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