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4. 23:18ㆍ에어비엔비 이야기
#에어비엔비 #도시민박 #외국인숙박 #공유숙박 #도시민박업 #외국인민박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임차한 개인주택이나 아파트, 빌라, 다가구, 연립 주택, 혹은 오피스텔이 과연 에어비엔비 허가 (앞서 내 포스팅을 본 사람들은 에어비엔비허가가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것이다)가 가능할까? 아마도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가장 궁금해 할 것이다.
그런데 생각외로 인터넷 검색을 해도 이부분에 대한 해답이 명쾌하지가 않다. 그래서 내가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도시민박에 한정해(대부분의 지방도시도 같음)봤을때 오피스텔은 일단 허가를 받을 수 없고 아파트, 빌라, 연립주택 등의 공동 주택은 법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로는 허가를 맡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면된다.
그 이유는 일단 법적으로는 공동주택으로 도시민박업을 하는것을 불법이 아니지만 한가지 큰 걸림돌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공동 주택관리규약에 들어가 있는 이웃집의 동의이다. 쉽게 아파트로 예로 들면 내가 만일 1004호에서 도시민박을 한다고 하면 1003호 1005호, 1104호, 904호, 그리고 4호 라인 거주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사실 이말은 아파트에 살면 귀찮은 일 만들지 말고 그냥 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 같이 아파트를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사람들이 내가 사는 아파트 로비에서 외국인들이 캐리어를 끌로 매일 들락날락 하는것을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만일 당신이 공동주택 관리규약이 따로 없는 빌라나 연립주택의 각 세대 사람들을 모두 알고 그들에게 동의를 받을 수 있으면 그건 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에 큰 돈을 투자했음에도 도시민박이나 공유숙박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하다 손님이 사고를 치거나 이웃집과 트러블이 생기면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사전에 허가사항을 꼭 먼저 챙기고 시작해야 한다. 허나 이는 솔직히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주택가 다가구 주택이나 개인주택에서 허가를 받는 걸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사실 주택가 숙소들은 지하철 역등과 같은 중심 시설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으나 그만큼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부분을 잘 부각시키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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