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9. 19:59ㆍ에어비엔비 이야기
이전 포스팅에서도 쓴적이 있지만 난 다른 사람의 리스팅이나 호스팅 모임이나 커뮤니티를 많이 방문하거나 참고하지 않는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그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에어비엔비 운영에 큰 지장이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또 한가지 이유를 들자면 그런 커뮤니티나 모임쪽에서 나오는 얘기들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그릇되거나 잘못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금 극단적인 얘기지만 만일 이 일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에어비엔비나 도시민박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글을 올리거나 기존 글들을 검색한다면, 본인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속시원한 대답을 얻기보다는 원하는 정보에 대한 더 큰 갈증을 느끼게 되거나 더 안좋은 경우에는 하지 않아도 될 걱정거리만 머리속에 추가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솔직히 에어비엔비 카페가 모임에 나오는 말들을 한번 쭉 훑어보면 아무리 아닌척 해도 그 글을 올린 사람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그런 글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면
- 별 문제도 아닌데 큰 이슈라도 되는 것 처럼 과장하여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겁먹게하는 유형.
- 크게 복잡하지 않은 주제를 논문 거리라도 되는것 처럼 복잡하게 만들어 초심자들을 어렵게 만드는 유형.
- 법적인 이슈나 논쟁거리에 끼어 들어 다른 사람들을 마치 큰 범법자가 되는 것 처럼 매도하는 유형.
물론 어떤 일이든지 시작하기에 앞서 그 일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 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위와 같이 좋은 의도라고 볼 수 없는 글들을 접하고 시작 하기도 전에 걱정거리만 쌓여서 알고보면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일도 못하게 되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류의 글을 쓰는 분들의 간절한 의도는 알겠지만 한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그 정도의 노력으로는 경쟁자들을 줄일 수도 없을 뿐더러 이 플렛폼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속성은 사려는 사람이던 팔려는 사람이던 많이 몰릴 수록 자신의 비즈니스도 더 탄탄해진다는 점이다. 차라리 그럴 시간이 있으면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자신의 비즈니스에 더 집중하는 편이 낫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어비엔비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분들은 되도록이면 여러사람이 몰려있는 커뮤니티 보다는 개인블로그나 유튜브를 참고로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적어도 그 사람들은 자신의 독자를 늘리기 위해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에어비엔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7. (청소알바후기) (1) | 2023.04.16 |
---|---|
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6. (가성비갑, 순네르스타 셀프주방후기) (3) | 2023.04.15 |
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4. 허가) (0) | 2023.04.08 |
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3. 허가) (0) | 2023.04.04 |
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2. 허가) (0) | 2023.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