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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14. 허가)
오늘은 오랜만에 에어비엔비 관련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지난번에 다루어 보았던 허가의 관련된 사항에서 간단하게 덧붙이자면 외국인 도시민박업은 각 구청 홈페이지 문화관광과로 들어가시면 담당 공무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청에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통화로 먼저 확인하면 되는데 본인이 실거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등본과, 형식에 상관없이 공동주택일 경우에는 각세대 동의서가 필요하고 집의 구조를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한 평면도를 준비해 가시면 됩니다. 이때 평면도는 직접 그리셔도 상관없습니다. 구청에 직접 방문하여 신고서 작성이 끝나면 며칠 후에 간단한 외국어 테스트와 소방점검이 나오게 되는데 외국어 테스트는 형식적이서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담당공무원이 구두로..
2023.04.08 -
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6. 좌절)
학창 시절 오락실 게임기에 백 원 동전을 넣을 때마다 마음속 다짐으로, '이번엔 꼭 한 마리도 안 죽고 (여기서 마리는 한판에 보통 3번 주어지는 기회라 보면 된다). 목표한 지점까지 가야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초반에 일찍 죽어버리면 아직 두 마리가 남았음에도 온몸에 맥이 확 풀리면서 결국 중간도 못 갔던 기억이 난다. 반대로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초반부터 성적이 좋지 않으면, 나의 내면에서부터 약간의 포기 상태가 되지만 이상하게도 이때부터 서서히 몸에 경직이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갑자기 미친 퍼포먼스를 발휘해 생각지도 못한 신기록을 경신해 본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을까 한다. (없다고)?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힘을 너무 많이 쓰다 보면..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