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3)
-
에어비엔비와 부동산투자 (1)
에어비엔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의 최종 목표는 아마도 자신이 가진 목 좋은 건물이나 주택에서 월세부담 없이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것일 것이다. 숙박업이 가진 매력은 만일 임대료 부담이 없다고 가정할 때, 다른 비용들이 타 업종에 비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바로 이것이 많은 기업들이 호텔을 소유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만일 내가 돈을 모아 건물을 소유하게 된다면 과연 무엇을 어느곳에 투자할 것인가? 현업에 오래 종사한 직업병일 수도 있고 속물 같은 얘기지만 나는 가끔 외국인들이 달러(돈)으로 보이는데 날씨 좋은 날 북촌한옥마을에서 창문으로 물밀듯이 올라오는 관광객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돈이 스스로 밀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부푼 마음으로 이곳에서 번듯한 한옥을 한 채사서 마당을 ..
2024.02.26 -
에어비엔비 10년차 호스트 이야기 20. (숙소에는 미인이 없다)
흔히 하는 말 중에 '부동산에는 미인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이 말은 부동산, 즉 땅이나 집 건물등을 외모에 빗대어, 이를 사거나 빌리고 싶은 사람이 아무리 완벽한 곳을 고르려 해도 자신이 고려하는 모든 요소를 만족시키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서로의 파트너를 찾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리 외모가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자세히 보면 그 중 어느 한 군데는 분명 떨어지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얼굴은 잘 생겼는데 피부가 안 좋다거나 몸매는 좋은데 발목이 두껍다던가 하는 단점이 어딘가에는 존재한다. 물론 꾸준히 찾다 보면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난 사람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얼마나 큰 노력이나 비용, 또는 희생을 쏟아부어야 하는지도 고려해 ..
2023.04.20 -
아파트에 대한 짧은 생각
제 기억이 맞다면 다세대 주택이라는 단어를 처음 티브이에서 접 했던 때가 1985년도에서 87년도 사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 당시 '전세금으로 내 집 마련' 이란 문구가 걸린 현수막이 골목 여기 저기 걸려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것을 보면 다세대 주택에 대한 관심은 매일 9시 뉴스에서 엔화 강세나 서울 올림픽 기사들처럼 거의 매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 시기쯤 법적인 요건이 갖추어졌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어쨌든 그도 그럴 것이 저희 가족이 전세로 60년대 지은 구옥에서 살다가 처음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 갔을 때의 충격은 어린 저에게도 꽤나 강렬했었습니다. 화장실은 이전 집들에 흔히 뒷간이라 부르던 퍼세식? 방식이 아닌 좌변기와 욕조가 딸린 화장실 ..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