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방문후기

2023. 4. 25. 23:07일상의 생각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서울역 쪽으로 나올 일이 있어서 서울로 7017을 통해 남대문에서 청파동 쪽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 빌딩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서울로 7017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되어 서울로에 심긴 나무들은 모두 초록을 되찾았습니다. 꽃도 만개되어 여기저기 울긋불긋 꽃 대궐이 되었네요.

 

철쭉(?)과 각종 꽃들이 만개 하였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도시는 꽃도 좀 피고 초록색옷 좀 입어야 아름다워집니다.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역과 주변의 건물들입니다. 신축아파트들과 사무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들어섰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와본 거라 서울역쪽으로 새로 생긴 옥상정원 통하는 길은 처음 와 봤는데요. 옥상정원 옆에 작은 카페테리아도 있고 따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아 오늘 정말 날씨 좋습니다. 구름도 이쁘고요 근데 사진을 찍기 위해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이 줄무늬 무늬를 하고 있네요. 이런 현상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신기했습니다. 

 

서울역 옆쪽으로 아주 넓은 부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주차장이었는데 이렇게 빈 땅으로 보니 상당히 넓은 부지군요. 용산역처럼 여기도 조만간에 개발이 될 예정입니다. 

 

서부역 쪽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구름이 아직도 줄무늬를 띠고 있네요. 

 

서울로 7017도 개장한 지 어언 7년 차에 들어가는데요. 개장초기부터 교통문제 때문에 말도 많았고 서울로 자체에서 크게 즐길거리는 없지만 서울서부역 인근과 남대문쪽을 연결하는 보행로로서의 역할만으로도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인근 주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도 이 길을 이용하여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남대문 명동 쪽의 호텔이나 관광지로 이동하기 편리해졌습니다. 심지어 공사비도 다른 랜드마크에 비하여 크게 들이지도 않았고 공사기간도 짧았으니 무엇하나 손해 본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가성비 좋은 시도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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